어마무시한 여름 대표 질병, 일본뇌염

심한 근시로 1~2m 내의 사물만 감지할 수 있다. 20m 밖에서도 냄새를 맡고 달려들 정도로 뛰어난 후각을 가졌다. 아주 얇은 날개로 1초에 200~900번씩 움직이며 두운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을 좋아한다.
Who Are You?
바로 “위~잉, 위~잉” 소리를 내며 밤잠을 깨우는 ‘모기’ 그런데 손가락 한 마디도 안 되는 이 작은 모기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한다.

일본뇌염, 너는 도대체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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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일본뇌염 진료인원 현황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9년 19명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30명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보통 다른 질병에 비해 환자수가 적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뇌염으로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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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이 심각한 일본뇌염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약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는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중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나타나는 증상은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을 겪고 심해질 경우 의식장애와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른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와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의 후유증의 위험이 있다.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약 50~60%로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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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내 소중한 피를 사수하라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모기는 온도 변화를 잘 감지하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을 주로 공격한다. 그러므로 잠자기 전에는 샤워를 해서 체열을 낮춰주고, 땀이 많이 난 경우 샤워를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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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의 경우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 받은 소아의 경우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 2차 접종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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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만 전파된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Q .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미나리를 심는 논),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해야 한다.

Q.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요?
A.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