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음악을 좋아하세요?

솜털같은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온다. 당신의 가슴 속까지 잔잔하게 스며드는 바람은 마치 첫사랑과 마주하는 설레는 기분이다. 발등에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앉고 약간은 들뜨고, 많이 설레는 그런 따스한 봄날이다.

 

 

 

2 Joseph Vincent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지만 유튜브에서 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목소리의 주인공. when You’re In Love는 앨범 <블루스카이>의 삽입곡 중 한 곡으로 앨범 제목처럼 파란 하늘과 푸른 들판이 떠오르는 곡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의 기운과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떠오르게 해준다.

Avalanche City

뉴질랜드 출신의 포크밴드로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Love Love Love는 달콤한 가사와 경쾌한 기타 소리가 생동감이 넘
치는 봄날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특히 도입부 기타 연주는 절로 몸을 움직이고 싶어지게 만든다.

로이킴

봄이 왔다는 가사가 반복되는 봄이면 생각나는 노래. 로이킴의 목소리와 멜로디, 가사가 잘 어우러져 첫사랑의 설렘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달콤한 목소리로 말하는 이 봄이 가기 전에 함께 하자는 가사는 떠났던 사람도 다시 돌아오게 하는 마법의 주문이다.

버스커버스커

두말할 필요 없다. 2012, 2013년 계속 봄이면 생각나는노래 랭킹 1위이며, 버스커버스커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곡. 특히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 부분의 가사가 더욱 설레게 한다.

 

 

 

3

Yoshimata Ryo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1997 Spring은 영화 속 두 주인공의 감정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연주곡이다. 특히 요시마타 료(Yoshimata Ryo)의 피아노 연주곡은 마음을 울리는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나른한 봄의 밤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Shizuko Mori

마음까지 얼어붙을 추위가 사그라지고 생동감 있는 봄이 시작되는 느낌의 연주곡이다. 피아노 선율이 경쾌하면서도 나른한 감정을 불러내 들판에서 봄날의 하루를 지켜보는 느낌. 따사로운 봄의 햇살이 쏟아지는 들판에 꽃 위로 나비가 노니는 듯한 그림이 그려진다.

George Frideric Handel

봄이면 역시 헨델이다. 헨델의 음악은 근대적인 성향이 강해서 기법이 화려한 곡이라기보다는 명랑하고 활달한, 듣기 편안한 곡이 많다. 특히 솔로몬 중에서 3막인 시바 여왕의 도착은 경쾌하면서도 발랄함이 묻어나는 관현악 곡으로 새가 지저귀는 봄날에 듣기 안성맞춤이다.

Johann Sebastian Bach

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은 우리나라에서는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봄날에 어울리는 이유는 만물을 품어주는 대지와 같은 느낌이 들기때문. 푸른 들판에 노오란 꽃봉오리가 한 잎 두 잎 피어날때 울려퍼지는 바이올린의 선율은 봄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