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 8명 중 1명은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독(마약, 음란물)이나 경제에 치명상을 입히는 중독(쇼핑, 도박)도 있지만, 종일 마시는 카페인 음료, 멈출 수 없는 운동, 노예가 되어버린 스마트폰, 자꾸만 손이 가는 탄수화물 섭취 등 건강을 위협하는 중독도 있다. ‘좋아할 뿐이지, 중독은 아니야!’ 라고 우길 당신을 위해 중독별 체크리스트도 준비했다. 이거 없인 안 된다고 생각하는 무언가가 있는가? 건강한 2014년을 위해 지금부터 조금 거리를 두는 게 어떨까?
국민 중독으로 급부상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건강과 관련성이 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때문에 생긴 근육통, 작고 빛나는 화면을 보느라 확연히 떨어진 시력, 침대에 누워서도 메신저를 하느라 줄어든 잠과 보이지 않는 전자파가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있다. 심지어 빠르게 반응하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감정 조절이 어렵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해한다는 실험 결과도 나와 있다. 성인의 경우는 물론 성장기 청소년과 성격을 형성중인 어린이의 경우는 사용시간에 따른 부작용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집중력 장애, 디지털 치매까지 걱정해야 한다고 하니 의도적으로라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아도 과유불급, 운동 중독
운동 후 느끼는 상쾌한 기분, 건강한 느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운동 할 때 평소 다섯 배 이상 분비되는 ‘베타 엔도르핀’은 마약 복용자들이 느끼는 쾌감과 비슷한 흥분을 준다. 하지만 이 느낌에 중독된 나머지 일상의 최우선 순위에 운동을 둔다거나 다치거나 아파도 운동을 쉴 수 없다면 운동 중독으로 볼 수 있다. 한계점 이상의 운동량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한 경우 근육이나 뼈 손상, 탈수, 뇌 변형 등의 신체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의 적정 운동 횟수는 일주일에 3~5회,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춰 운동시간을 정하되 기본적으로 한 번에 한 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능률 때문에 벌컥벌컥 카페인 중독
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커피 소비량은 무려 300톤, 1인당 하루 커피 소비량은 1.5잔 이나 됐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 청소년들이 공부 능률을 위해 고카페인 음료(일명 붕붕드링크)를 섭취하는 비율 이 61.5%나 된다는 사실이다. 카페인은 꾸준히 양을 늘려가도 바로 눈에 보이는 부작용이 없어 간과하기 쉬운 중독이다. 그러 나 어느 수치를 넘어서는 순간 심혈관계 기능 이상이 올수 있으며, 각성상태가 지속되면서 만성피로, 불면증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카페인에 중독되면 니코틴 중독, 마약 중독 등 다른 중독에도 빠질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 가장 가볍지만, 다른 중독의 관문이 될수 있는 위험한 중독이다.
+카페인 중독 해제 이렇게 시작하자
커피가 담긴 잔을 물, 차가 든 잔으로 바꾸어보자.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차는 커피의 대체제가 되어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이유 가 피로와 잠을 쫓으려는 목적과 긴밀한 만큼 숙면습관과 휴식시간 확보는 필수다. 피로감 을 느낀다면 카페인으로 이기려 하기보다 편안한 곳을 찾아 깊은 잠과 편안한 휴식을 취해 회복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