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여름철에 감기를 앓는 사람을 놀리는 말로,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여름에 감기가 드는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 그런 사람을 조롱하는 것으로 썼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여름철에 감기를 앓는 사람을 놀리는 말로,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여름에 감기가 드는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 그런 사람을 조롱하는 것으로 썼다.
오뉴월 감기의 주범은 에어컨?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땀구멍이 열려 수시로 땀을 흘리게 되어 있는데, 이때 에어컨 등으로 부자연스럽게 몸의 기온을 낮추거나 땀구멍 조절을 잘못해주면 냉기가 몸속으로 스며들어 감기에 걸리게 된다. 냉방병은 감기 바이러스보다는 급격한 온도변화 등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도한 에어컨 사용과 불쾌지수 상승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력이 떨어져 여름 감기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냉방병은 2가지로 나뉜다. 온도 차에 의한 냉방병과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으로, 온도 차에 의한 냉방병은 사람이 온도 차에 적응하지 못해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것,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 안에 있는 냉각수에서 번식해 건물 안 에어컨을 타고 발생한다. 대체로 가정용 에어컨에 의해 냉방병이 걸리는 경우는 보기 힘든 사례이다.
냉방병의 증상은 무엇?
몸이 나른하고 피로가 쉽게 온다면 냉방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감기와 비슷하게 콧물, 재채기,코막힘, 두통 등이 나타나고, 손발이 붓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어깨와 팔다리의 무거움이 느껴지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들며, 설사가 올수 있고, 온도차이 때문에 생기는 피로, 무기력감, 집중력 장애로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해 생리불순이 나타나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고,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다.
냉방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이렇게!
실내는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시원하다 못해 춥고, 건물 바깥은 뜨거운 온도에 인해 급격한 온도 차를 보이면 우리 몸에는 면역계의 교란이 발생한다. 때문에 에어컨을 틀더라도 실외 온도와 5℃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온도 조절이 필요하다. 실내 온도는 25℃~28℃를 유지하며, 온도 차가 클 것을 대비해 겉옷을 준비해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또, 먼지가 껴 각종 바이러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 청소하며,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루에 2번 이상 스트레칭을 시행해 체온을 올려 몸의 균형을 맞추고, 틈틈이 햇볕을 쬐면 비타민 D의 합성을 높여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