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입] 끊이지 않는 기침과 가래! 만성 기관지염에 좋은 생강배숙 & 도라지찹쌀전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기침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감기 기운인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기침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며 가래까지 심해져 곤욕을 치렀다면 만성 기관지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환절기에 약해진 면역력과 기관지를 살릴 수 있는 생강배숙과 도라지찹쌀전 레시피를 소개한다.

 

 

 

만성 기관지염이란?

만성 기관지염은 기도가 좁아져 공기의 유출이 제한되는 질병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 종류이다. 흡연, 기도 감염, 대기공해, 유전적 요인 및 먼지나 가스의 노출이 많은 직업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기도 내 염증 반응이나 분비물 증가, 부종 등이 발생해 기도가 점점 폐쇄되면서 만성 기관지염이 나타난다.
예전에는 남성의 흡연율이나 직업적 노출이 많아 여성보다 남성에게 자주 발생했으나, 요즘은 여성들의 만성 기관지염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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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출조건(단순성 및 점액화농성 만성 기관지염)
상병코드: J41 / 심사년월: 2015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64,060명이었다. 이중 여성환자가 56.3%로 남성환자(43.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 진료 인원은 70세 이상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8.7%, 60대가 17.6%로, 나이가 많을수록 만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Pretty woman coughing in the living room

 

만성 기관지염의 증상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은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을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잠자는 중에도 기침은 계속되며, 가래는 끈끈하며 양이 적고 보통 아침에 기침과 함께 배출된다. 호흡기 감염이 빈번해지고 호흡곤란도 발생한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진한 노란색이나 연두색의 가래를 배출하고 어떤 때는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심한 체중 감소나 근육량 감소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와 예방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뉜다. 약물적 치료를 할 경우 기관지확장제, 거담제, 항생제, 진해제 등을 사용한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운동 훈련이나 호흡곤란 증세를 감소시킬 수 있는 호흡재활치료, 저산소증이 온 환자에게는 산소치료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금연, 대기 오염 피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 중력에 의해 가래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는 체위 거담 등으로 만성 기관지염의 악화를 방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유예지 영양사에게 건강한 식생활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 면역력 유지의 기본, 균형 잡힌 식사!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그리고 채소류가 갖추어진 ‘식사’와 과일 및 유제품을 ‘간식’을 규칙적으로 드셔야 합니다. 이 기본 식사원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Fruits and vegetables

 

– 면역력 업그레이드는 채소와 과일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비타민이 필수입니다. 다양한 제철 채소와 과일에서 비타민을 얻는 것이 중요해요. 채소는 매끼 2~3접시, 과일은 하루 사과 1개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물론 과일도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다른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 물을 충분히 마셔라

“물은 하루에 5잔 정도는 꼭 챙겨 마시세요. 단, 녹차와 커피는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수분 보충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은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유예지 영양사의 추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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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달콤한 환절기 명약, 생강배숙

생강배숙은 궁중 잔치에 내놓는 전통음료다. 배와 생강, 꿀이 주재료다. 배는 수분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배에 포함된 루테올린은 염증을 완화해 기침 감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배의 풍부한 비타민과 유기산은 기관지의 건조함을 달래 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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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의 TIP

– 생강배숙을 먹을 때는 스푼을 사용하도록 하자. 배 과육에 포함된 풍부한 식이 섬유를 섭취하기 위한 방법이다. 배를 조각내어 띄워도 좋다.

– 최근에는 수입과일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가을만큼은 우리 땅에서 자란 제철 과일을 애용하기를 바란다.

– 배는 바람이 들어가면 쉽게 퍽퍽해진다. 비닐 랩으로 하나씩 포장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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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라지찹쌀전

도라지찹쌀전은 도라지를 잘게 다져서 찹쌀과 반죽해 기름에 지진 요리다. 도라지의 유효성분인 사포닌과 이눌린은 호흡기의 점액 분비를 촉진시켜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인다. 도라지 대신 더덕이나 우엉을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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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사의 Tip

– 국산 도라지와 수입 도라지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뿌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수입 도라지는 국산 도라지에 비해 잔뿌리가 거의 없으며, 원뿌리도 별로 갈라져 있지 않다.

– 전은 일반적으로 소스나 양념장을 찍어 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스와 양념장에는 염분이 많다. 소스나 양념장 없이 먹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힘들다면 저염소스를 활용하거나 양념장을 생수로 희석시켜 곁들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해당 콘텐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서울시 식품안전뉴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 입니다.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