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고 삭신이야!!” 퇴행성 관절염

비만 오면 ‘아고고’ 하며 삭신이 쑤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비 올 때뿐만 아니라 1년 365일 삭신이 쑤시는 고통을 앓는 질병이 있다면?
바로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한 번 걸리면 지긋지긋한 통증을 호소한다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퇴행성 관절염이란?

 

퇴행성 관절 질환,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발병 빈도를 보이는 질환이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및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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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특발성 관절염(일차성 관절염)과 속발(성) 관절염(이차성 관절염)으로 분류된다. 특발성 관절염은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고, 속발(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에 손상이 올 수 있는 외상, 기형 및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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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2009년 1,123,099명 2013년 1,163,241명으로 매년 4% 정도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남성 환자 수보다 여성 환자 수가 대략 2배 정도 많을 정도로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관절염 증상의 초기는 관절염이 발생한 부위의 부분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관절을 움직일 때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주위가 아프고,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이 없어도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며 증상이 나타났다가 나타나지 않는 간헐적인 통증을 느낀다. 또한, 관절염은 ‘날씨와 관련된 병’이라고 할 정도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찬 바람이 불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어 더욱 통증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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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

1.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2. 무릎을 튼튼히 하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 운동이 부족할 경우, 무릎 관절 주위의 인대 나 근육이 약해지거나, 경직되어 무릎관절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3. 연골을 감싸고 있는 허벅지 근육을 단련한다.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근육이 대신 흡수하기 때문에 유연성이 길러져 무릎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다.
4. 틈틈이 무릎, 척추, 어깨 등 관절 부위를 스트레칭 한다. 등산, 조깅, 농구 등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 대신 수영과 같은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는 운동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