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한국은 구석구석 축제 중!

5월의 날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불볕 같은 여름 날씨를 사랑하는 사람도 봄날의 햇살을 느끼고,
뼛속이 에는 추위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춘풍에는 설렌다.
봄, 특히 5월은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계절로 많은 사람들을 손짓하는 소식이 가득하다.
봄바람따라 나비처럼 떠나자.

봄이다! 봄맞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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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비 대축제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나비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또 앞으로도 보기 어려운 그런 나비를 찾아볼까? 5월 2일부터 11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함평나비축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나비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나비 관련 주제 영상이 3D로 구성되어 있어 수만 마리의 나비가 주변을 날아다니는 듯 느낄 수 있다. 또 나비 생태관 등을 운영해 5만 마리 이상의 나비와 3만 5천 마리의 나비 애벌레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연생태관을 마련해 다양한 곤충들의 생태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자연 친화적인 여러 체험을 통해 봄날의 싱그러움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Tip. 함평나비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나비 날리기다. 초등학생 이하의 꼬마 아이들이 맑은 하늘에 아름다운 나비를 날려보낼 수 있다. 미리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한 어린이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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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꽃들을 우리나라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고 있어 도감에서나 접하던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실내정원과 야외정원 가득히 펼쳐지는 꽃밭의 향연에 가슴 속까지 봄바람이 불어온다. 여기에 압화꽃 장식이나 다육심기,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꽃 관련 체험들은 꽃과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꽃을 형상화한 한국무용, 꽃처럼 향긋한 하와이 민속춤, 봄날의 오케스트라,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까지 체험하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오감이 즐거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봄을 만끽해보자.

 

 

 

이색 문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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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한국 민속촌 조선 문화 축제 웰컴투조선

 

가족들과 함께 독특한 문화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떠나보자. 4월 5일부터 6월 15일까지 열리는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은 최근 대세인 시간여행에 맞춰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화폐를 사용하거나 사또의 생일잔치 참여, 개성 있는 조선 사람 열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신분증 만들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역시 가정의 달에는 가족끼리 함께 하는 문화 축제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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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지 문화 축제

 

전주, 하면 뜨끈한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그리고 한옥마을만 생각난다? 전주에는 더 많은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 문화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한지야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는 독특한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종이가 패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는 한지 패션쇼를 비롯해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하나하나 세세히 볼 수 있다. 한지로 만든 창과 방패로 물싸움을 하거나 한지 부채에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여러 가지 체험 행사는 어린이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전주의 먹거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배를 든든하게 만들어주니, 이야말로 일석이조 문화 체험, 먹거리 체험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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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곤드레 산나물 축제

 

정선산나물축제는 들어본 적이 없더라도 정선오일장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선 오일장에는 오대산 맑은 공기 마시며 자란 푸릇하고 향긋한 나물들이 시장에서 각각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데, 특히 강원도 정선이 자랑하는 곤드레나물을 한 아름 손에 안을 기회가 있다. 바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곤드레산나물축제다. 곤드레 밥에 간장 양념 넣고 슥슥 비벼 한입 먹으면 입안 가득 곤드레 향이 머문다. 여기에 곤드레 전과 곤드레나물 무침까지 한 상 비우면 얼쑤절쑤 즐거운 축제가 시작이다. 각설이 타령의 신명 나는 곡조도 들으며, 제대로 된 막걸리 한 사발까지 들이키면 이만한 행복이 없지 않을까. 행사장 내의 막걸리 체험장에서 한 사발 넉넉하게 마시면 진정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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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

 

5월의 춘천은 청춘이다.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춘천역 앞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닭갈비막국수축제는 이렇듯 청춘으로 푸른 춘천을 배경으로 신명나게 펼쳐진다. 막국수를 정말 좋아한다면 막국수 빨리 먹기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빨리 먹지 못한다면 굳이 참여할 것이 아니라 축제 기간 매일 100인분의 닭갈비와 막국수 무료시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서 춘천 먹거리를 음미하는 것을 더욱 추천한다. 쫄깃쫄깃 막국수 어떻게 만들까? 축제에서 메밀을 직접 지렛대로 뽑아 양념해서 먹어볼 수 있는 전통 막국수 만들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여기에 개막축하 음악 불꽃쇼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춘천의 밤을 맛있게, 멋있게 수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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