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볕이 무르익음에 따라 자외선지수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 피부만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이 바로 눈이다.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처럼 눈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선글라스. 1930년대 후반 미 육군 항공대에서 조종사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선글라스가 지급되었듯 눈은 자외선에 매우 약하며 보호받아야 하는 부위이다. 또한, 오존층의 파괴로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은 선글라스를 4계절용 아이템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과거의 선글라스는 거추장스럽고 과한 액세서리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자리매김하여 젊은이들은 물론 중 장년층에도 필수아이템이 되었다. 멋과 눈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선글라스. 똑똑하게 골라보자.

 

 

‘멋’보다는 건강이 우선

 

선글라스를 고를 땐 자신의 얼굴에 맞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눈 건강에 있어서는 렌즈의 색상이 더 중요하다. 때와 장소에 맞는 렌즈색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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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렌즈

 

갈색 렌즈는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 빛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해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며 눈을 보호하기에 가장 좋은 색상이다. 여름철 뜨거운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은 자외선 반사율이 20~30%로 자외선의 정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자외선이 많은 해변에서는 갈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좋다.

 

회색 렌즈

 

회색 렌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와 가장 비슷하게 모든 색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연의 색상을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등산할 때나 햇빛이 강한 날 운전 시 착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안전을 위해 렌즈 아랫 부분으로 갈수록 농도가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렌즈가 좋다.

 

녹색 렌즈

 

녹색렌즈는 망막에 상을 정확하게 맺히게 해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사물의 색상을 정확하게 비춰 한 곳을 오랫동안 주시하는 일을 할 때 착용하는 것이 좋다. 색상 식별이 빠르며 눈이 시원하고 피로감이 적어 특히 낚시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노란색 렌즈

 

노란색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색으로 여겨진다.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는 태양의 청색광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으며, 자외선은 흡수되지만, 적외선은 흡수가 잘 안 돼 흐린 날 운전할 때나 야간에 착용하기 좋은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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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얼굴형을 파악하자

 

7동글동글 동그란 얼굴

 

선글라스를 선택함에 있어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 얼굴형이지만 프레임이 큰 선글라스나 각진 스퀘어 쉐입의 선글라스로 더욱 세련되고 슬림해 보이는 연출을 할 수 있다.

 

각진 네모 얼굴형

 

골격이 도드라진 얼굴이라면 최대한 부드럽게 보이는 게 관건이므로 크고 둥근 프레임에 은은한 파스텔 컬러가 입혀진 제품을 고른다. 온순한 인상에 차분한 느낌까지 살릴 수 있다.

 

길쭉길쭉 긴 얼굴형

 

얼굴이 긴 편이라면 크고 동그란 프레임으로 얼굴을 최대한 많이 가리는 게 바람직하다. 이때 아래쪽으로 처진 느낌이 드는 ‘보잉 선글라스’는 단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으니 피한다. 가장자리에 두께 감이 있는 것을 선택하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한다.

 

축복받은 계란

 

계란형 얼굴은 누구나 선호하는 얼굴형으로 선글라스의 디자인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는 얼굴형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고 리스크도 적은 편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고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모양을 선택하되 피부톤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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