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그만 좀 졸아! 월드컵 응원 혼자 했어?!” 우리나라 대표팀경기 다음날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야식으로 탱탱 부은 얼굴, 부족한 수면으로 토끼 눈이 된 좀비들을 학교나 직장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두 피곤한 와중에도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붓지 않는 야식
이번 브라질 월드컵 한국 경기 일정 시간은 아침 7시, 새벽 4시, 새벽 5시로 모두 새벽에 몰려있다. 아침 7시 경기야 아침을 먹으면서 경기를 관람하면 된다지만 4시, 5시는 출출함에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을 것이다. 굶주린 배로는 응원할 힘도 나지 않는다. 야식을 먹고 얼굴이 붓는 이유의 8할은 염분 때문이다. 염분은 세포 내의 수분을 끌어당겨 보존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다음 날 아침에 붓게 되는 것이다. 야식 메뉴를 선택할 때는 염분을 최소화하는 것이 붓기를 방지하는 비법이다. 추천하는 야식 메뉴로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각종 야채나 과일 샐러드 등 염분이 적은 음식이 좋다. 하지만 ‘야식의 꽃은 라면이다. 얼굴이 부어도 먹어야겠다!’ 라는 분들이 꾀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한 한가지 팁은 라면을 끓일 때 면을 삶은 물을 버리고 새로 끓이고 라면스프를 반만 넣고 우유를 넣어주면 고소하면서도 염분을 줄인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우유는 나트륨을 배출시켜줘 붓기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토마토, 오이, 바나나 등에도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염분이 있는 야식과 함께 먹어주면 다음 날 아침 거울 속에 호빵맨은 없을 것이다.
새벽 경기를 위한 수면 전략
새벽에 경기를 관람하고 다음날 일상을 진행하려면 죽을 맛이다. 18일, 23일, 27일 모두 평일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만한 여유가 없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선 평소보다 일찍 잠들고 경기 시작 전에 일어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이번 경기는 모두 늦은 새벽이기 때문에 평소 자는 시간 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잠든다면 충분한 잠을 잘 수가 있다. 하지만 평소 12시에 잠드는 사람이 9시에 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누워는 있지만 잠은 자지 못하는 곤욕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고 결국 다음날 토끼 눈으로 출근하게 될 소지가 다분하다. 빨리 잠들기 위해선 침대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독서를 하다 졸리면 자야지, 휴대폰게임을 하다 졸리면 자야지.’ 하다 보면 결국 원래 자던 시간에 잠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조금은 힘들더라도 자려고 누워있는 상태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잠이 오지 않아서 결국 날을 새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럴 때는 다음날 낮에 쪽잠을 이용하여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올바른 쪽잠은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피곤함을 덜 느끼게 할 수 있다. 인간의 수면은 크게 4단계로 이 주기는 60~90분 주기로 돌아간다. 그래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쪽잠을 자면 더 피곤하게 느끼는 이유가 1~2단계 수면주기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깊게 잠들기 위해선 편안한 자세로 머리를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지하철 의자 양쪽 끝이나 버스의 창문 쪽 좌석이 대표적으로 기대어 자기 좋은 자리이다. 머리가 흔들리면 목에 무리를 주고,깊은 잠에 빠지기도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옆 사람과의 민망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동 중의 쪽잠은 한계가 있다. 이럴 땐 낮잠을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낮잠의 자세인 책상에 엎드리는 자세는 허리 디스크에 압력이 심해지면서 요통을 발생시키고, 척추를 통과하는 소화기 신경에 압박을 해 소화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엎드린 자세는 축농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낮잠을 자기 좋은 시간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로 4시 이후의 낮잠은 밤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 좋다. 잠을 자는 시간도 최대 20분을 넘지 않도록 하며 편하게 누워서 자는 자세가 제일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등을 의자나, 벽에 기대어 눈을 붙이거나 엉덩이를 의자 깊숙하게 묻은 채 쿠션 같은 것을 끌어안고 자면 좀 더 안적인 자세로 낮잠을 잘 수 있다. 낮잠을 자고 난 뒤에는 자는 동안 굳은 목과 어깨 근육을 마사지 해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피로 회복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축구를 좀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팁
축구는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이용하여 골을 넣는 경기이다. 그러므로 손을 사용하면 반칙인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무조건 손에 맞았다고 하여 핸들링 반칙인 것은 아니다. 핸드볼 규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의 의도적인 행동이라는 점을 중요시 하고 있다. 이는 심판의 재량이기 때문에 오심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축구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헛갈려 하는 두 번째 반칙이 바로 오프사이드이다. 오프사이드의 정의는 볼을 가진 공격선수가 상대편의 수비보다 골대에 가까이 있을 때로 단 수비수를 자신이 제치고 들어가면 반칙이 아니다. 오프사이드는 공, 수 양 방면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오프사이드 규칙을 이용하여 직접 공을 뺏지 않아도 수비를 할 수 있고, 절묘한 타이밍에 전진 패스가 이뤄지면 오프사이드 규칙만 믿고 있던 수비진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는 여럿이서 하나의 공만을 보고 움직이기 때문에 골대 앞 혼전 상황일 때 심판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축구는 비디오 판독결과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심의 논란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날 심판의 성향도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하나의 재미로도 느껴질 수 있다.
축구선수들의 등 번호에 담긴 의미
축구선수의 등에는 고유의 번호가 담겨있다. 등 번호는 자신이 좋아하는 번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표적인 의미를 가지고 선수의 포지션이나 능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등 번호를 보고 상대 팀의 선수가 어떤 선수일지 예상을 하면서 보는 것도 축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