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는게 스트레스, 탈모

이른 아침, 머리를 빗고 난 후 바닥을 보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머리카락에 가슴 아파 본 적이 있는가? 한 손으로 쥐어봐도 얼마 되지 않고, 조그만 자극에도 뽑히는 머리카락에 자신감까지 잃어 버렸다면 ‘탈모’를 자세하게 알아보자.

 

 

 

탈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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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머리 카락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 상이나 그 이상을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 성이 높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2007~2011년) ‘탈모증’ 진료인원은 2007년 16만 천명에서 2011년 19만4천명으로 5년간 약 2만 8천명 이 증가 (17%) 하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4%로 나타났 으며, 총 진료비는 2007년 100억 원에서 2011년 147억 원으로 5년간 약47억 원이 증가(47.4%) 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나타났다.

 

 

 

두피 색에 따라 탈모 위험이 다르다?

 

두피의 색깔은 두피 건강상태는 물론, 탈모의 징조를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된다. 일반적으로 두피는 하얗고 뽀얀 색을 띠지만 탈모의 위험 정도에 따라 특정한 색을 띄는 등 차이가 있다.

 

석류처럼 빨간 두피

 

두피 색이 마치 석류를 자른 단면과 같이 울긋불긋 빨간색을 띠고 있다면 탈모 위험 도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약한 자극에도 따갑거나 발열현상이 느껴진다면 민감성 두피로, 두피 군데군데 진한 홍반이 있다면 염증성 두피에 해당된다. 과도한 피지 분비 나 호르몬의 불균형 등으로 모낭에 세균이 감염되어 빨간 염증과 함께 고름, 딱지 등이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러한 두피는 탈모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겨자처럼 노란 두피

 

두피 색이 겨자색처럼 누런색을 띠고 있 다면 탈모 위험도는 중간 정도다. 두피가 누런색을 띠는 이유는 피지 분비가 많아 모공 주위에 누적되기 때문에, 피지 산화 물이 모공을 꽉 막고 있어 두피에서 냄새 가 나고,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심하면 끈 적임 현상까지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 우 세포재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염증이 생겨 탈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우유같이 뽀얀 두피

 

두피 색이 우유처럼 뽀얀 흰색을 띠고 있 다면 탈모 위험도는 매우 낮은 건강한 두피 상태다.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가 맞기 때 문에, 모발이 자라나는 모공과 모낭 역시 건강한 상태이며 두피 표면이 매우 깨끗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탈모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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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눈썹산을 따라 올라가 얼굴 라인을 양옆으로 돌려가며 마사지한다.

2. 엄지를 뺀 나머지 네 손가락을 이용해 정수리 부분을 꾹 꾹 눌러준다.

3. 손가락의 끝 부분으로 머리 옆부터 뒷부분을 꾹 꾹 눌러준다.

4. 검지, 중지, 약지로 두피를 눌러가며 앞에서 뒤로, 정수리 부분부터 양옆으로 원을 그리듯 돌려가며 마사지한다.

5. 달걀을 쥐듯 주먹을 살짝 쥐고 머리 전체를 가볍게 톡톡 두드린다.

6. 빗 브러시로 머리 전체를 살살 두드린다.

7. 목덜미 가운데 부분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듯이 돌려가며 마사지한다.

 

 

 

탈모 예방법 TIP

 

산성비나 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이것들이 흡수한 오염물질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아 모낭으로 흡수되어 피지와 각질이 배출되지 않아 탈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식물성 두피 전용 샴푸를 이용하고, 지성 두피 경우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샴푸를 하고 난 후에는 두피를 꼭 완전히 건조한 후 마른 상태에서 자는 게 좋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난방은 약간 줄여주고, 환기를 자주 하며, 수분 섭취를 많이 해준다. 물을 하루에 8~10컵 정도 마시고, 과일과 채소,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해야 탈모예방에 좋다. 기름에 튀긴 음식이나,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모근의 피지 분비량을 늘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져 육체적 피로가 올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두피 관리에 힘쓰면 건강한 두피에서 건강한 모발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