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돌아오는 민족대명절 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준비하지만 설이 되면 반복되는 설날 풍습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아는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터. 오랫동안 계승되어온 우리나라의 설날 풍습 속 담긴 문화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새해의 첫 인사, 세배
옛날 그 어떠한 문헌에도 세배를 언제 시작하고, 왜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 하면서 가족과 친지, 이웃들과 함께 새해 복을 기원 하는 의미로 세배를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흔히 설날 아침이 되면 조상께 올리는 차례를 마치고 집안의 가장 높은 웃어른부터 친척이 한 자리에 모여 앉으면 순서대로 새해의 첫인사로써 세배를 드린다 요즈음엔 직장 관계 등으로 회사 윗사람을 찾아가 세배를 드리기도 하는데, 만약 세배를 드려야 할 분이 먼 곳에 거주할 경우, 정월 15일까지 찾아가 세배하면 실례를 면할 수 있으니 꼭 설날 당일에만 세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세배 후에는 웃어른이 손아래 사람에게 올 한 해 동안의 일들이 잘 되기를 기원하며 덕담과 함께 세뱃값의 명목으로 세뱃돈을 건네주는데, 세뱃돈의 적정선이 어느 정도 인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 모바일 설문조사기업에서 재미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30대 이상 남녀 900명에게 설문조사한 이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절반 이상인 53.3%의 응답자들이 ‘1만원 내외’를 선택하였으며, 중학생의 경우 ‘2만원 내외(29.1%)’,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5만원 내외(33.6%)’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릴 때 일수록 세뱃돈을 많이 주면 올바른 경제관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함께 세뱃값의 명목으로 세뱃돈을 건네주는데,세뱃돈 의 적정선이 어느 정도 인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모바일 설문조사기업 케이서베이 에서 재미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30대 이상 남녀 900명에게 설문조사한 이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절반 이상인 53.3%의 응답자들이 ‘1만원 내외’를 선택하였으며, 중학생의 경우 ‘2만원 내외(29.1%)’,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5만원 내외 (33.6%)’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릴 때 일수록 세뱃돈을 많이 주면 올바른 경제관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설이 되면 찾게되는 떡국, 만둣국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는다’고 하지만 온 식구가 둘러 앉아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이야말로 새해의 진풍경이 아닐까. 나이를 더 먹는 떡이라는 의미로 ‘첨새병’ 이라고도 불리는 떡국은 가래떡을 시루에 쪄 길게 늘여 뽑아 썰어 낸 것을 꿩고기와 함께 끓여내었는데, 이는 무병장수와 재복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은 것이다. 요즈음에는 꿩고기 대신 소고기로 대신하여 끓여내는데, 예전에는 꿩고기를 넣기 어려우면 닭고기를 넣고 끓여내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생기기도 했다. 설날이 되면 떡국만을 먹거나 떡국과 만두를 같이 넣고 만둣국을 먹기도 하는데, 만두는 ‘복을 싸서 한 번에 먹는다’라는 의미를 담아 고려 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같이 끓여 먹는 것이 유래가 되었다.
한 해의 복을 건져 올리는 복조리
옛날에는 섣달 그믐날 자정이 되면 복조리 장수가 ‘복조리 사세요’ 라며 큰 목소리로 외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 목소리를 듣기 다소 어렵지만, 본래 복조리는 제대로 된 도정장치가 없던 시절, 쌀에서 돌을 거르기 위해 사용되는 물건이었으나 조리 자체가 쌀을 이는 도구로써 새해가 되면 한 해의 행복이 쌀알처럼 일어난다는 의미와 한 해의 복을 건져 올린다는 의미를 담아 사용하게 되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복조리를 일찍 사면 살수록 복이 많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어, 이른 아침에 나가 남들보다 복조리를 먼저 장만하려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설날이 되면 떡국만을 먹거나 떡국과 만두를 같이 넣고 만둣국을 먹기도 하는데, 만두는 ‘복을 싸서 한 번에 먹는다’라는 의미를 담아 고려 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같이 끓여 먹는 것이 유래가 되었다.
알록달록한 소망을 담은 설빔
‘새해를 맞이하여 설날에 새것으로 갈아 입는 옷을 설빔이라고 하지만 요즈음에는 설빔이 한복으로 인식 되는 경우가 많다. 꼭 한복을 입어야 설빔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설빔을 입는 의미 자체가 설날부터 새해가 시작되어 작년 한 해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새옷으로 갈아 입는 것에 의미가 있다. 설날 아침이 되면 차례를 지내기 위해 일찍 일어나 몸을 단정히 하고 새옷 설빔으로 갈아 입게 되는데, 주된 의복이 한복이었던 옛 선조들의 의복 풍습에 따라 어른은 일상적인 한복(바지, 저고리, 두루마기, 버선 등의)을 새 것으로 입고, 아이들은 화려한 색감의 한복으로 단장하여 차례를 지냈다. 요즈음 같이 설날과 같은 명절 외에는 한복을 자주 입지 않기 때문에 명절만을 위해 한복을 구매하기 어려우므로 한복을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곳이 많다. 가격 뿐만 아니라 품질,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개인의 취향과 환경을 고려하여 대여할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세히 알아본다면 더욱 합리적인 설빔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