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슬램덩크!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를 즐겁게 해 주던 불타는 그라운드, 야구 시즌이 끝나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올겨울,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줄 스포츠! 시원하게 코트 위를 가르며 펼쳐지는 프로농구. 만화 ‘슬램덩크’와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없이 주목할 만하다. 농구 룰이나 요즘 팀들에 대해 잘 몰라 어렵기만 하다고? 지금부터 이것만 알면 나도 농구 마니아가 될 수 있다! 4월까지 우리를 즐겁게 해 줄 프로농구의 모든 것에 대해 지금부터 파헤쳐보자.

 

 

13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즌

프로농구는 통상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데 2014-2015 KCC 프로농구는 2014년 10월 11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 3월 5일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약 한 달간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이 치러진다. 농구는 야구와 달리 쉬는 날 없이 매일 다른 경기가 진행되며 각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가 열린다.

 

프로농구 주요규칙, 어떤 게 있을까?

① 삼심제 (Crew of three officials) 적용
– 주심(Referee), 제1부심(1st Umpire), 제2부심(2nd Umpire)
② 한 경기는 10분씩 4쿼터로 진행
③ 팀파울은 쿼터 당 4개까지 허용, 5개째부터 프리드로(Free Throws)
④ 선수의 고유번호 1번에서 99번까지의 모든 번호와 “0”번 그리고 “00”번을 사용할 수 있다.
⑤ 공격제한 시간은 24초
⑥ 각 팀은 KBL에 등록된 16명 이상의 선수로 구성 (국내선수 14명 이상, 외국 선수 2명) – 12명 이내의 선수만 출전 선수로 등록 가능

14

 

 

프로농구 리그의 운영방식

 

① 정규 리그 : 매년 10월 ~ 이듬해 3월
– 10개 팀이 6회의 Round-Robin 방식으로 진행
* Round-Robin 방식 : 참가팀들의 모두 한 번씩 대결하는 방식
– 각 팀 총 경기 수 : 54경기(홈경기 27, 어웨이 경기 27)
② 올스타전 : 매년 1월 또는 2월 개최
– 팬 투표 및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 선수들 선발
– 드림팀 : 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
– 매직팀 : 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
③ 플레이오프 : 3월 ~ 4월
– 정규 리그 성적 상위 6개 팀이 실시
– 1회전(5전 3선 승제), 2회전(5전 3선 승제), 챔피언결정전(7전 4선 승제)
④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 진행방식

15

농구, 이것만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 24초 바이얼레이션 : 우리 팀이 공을 가지고 있게 된 후 24초를 세어 24초 동안 슛을 시도 하지 않으면 편의 골로 넘어가게 되는 바이얼레이션, 하지만 슛을 던지게 되면 초기화되어 다시 24초 리셋.
▶ 공격자 3초룰 : 공격하는 상대가 골 밑 자유투 라인 안에서 3초 이상 머물
러서는 안 된다는 룰이다. 3초 이상 머물게 되면 공격권은 상대편에 넘어가게 된다.
▶ 8초룰 : 공격이 바뀐 다음 우리 편 코트에서 상대방 코트까지 8초 안에 넘어
가야 한다.
▶ 5초룰 : 공격이 시작 시 외곽에서 공을 우리 팀 선수에게 줄 때 5초 이내에 공
을 넘겨야 한다.

▶ 바이얼레이션은 반칙이지만, 개인이나 팀의 반칙 수에는 기록되지 않는
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바이얼레이션이 된다.
① 공을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을 때(터치아웃)
② 공을 발로 찼을 때(킥킹)
③ 드리블하던 공을 잡았다가 다시 드리블할 때(더블 드리블)
④ 공을 들고 3보 이상 걸었을 때(워킹)
⑤ 상대편의 프리 스로 레인 안에서 3초 이상 머물렀을 때(3초 룰)
⑥ 스로인이나 프리 스로를 5초 이내에 하지 않았을 때(5초 룰)
⑦ 공격팀이 8초 이내에 중앙선을 넘지 못했을 때(8초 룰)
⑧ 공격팀이 24초 이내에 슛을 하지 못했을 때(24초 룰)
⑨ 상대편 코트에서 공격하다가 센터 라인 너머 자기편 코트로 공을 보냈을 때(하프 라인 바이얼레이션)
⑩ 점프 볼을 하면서 반칙을 했을 때

16

 

▶ 퍼스널 파울 : 선수끼리의 신체 접촉으로 일어난 반칙으로, 상대편에게 프리 스로(자유투)나 스로인을 주며, 반칙 수에 기록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퍼스널 파울이 된다.
① 상대편을 손으로 잡았을 때(홀딩)
② 상대편을 밀었을 때(푸싱)
③ 공을 가진 사람이 상대편 경기자에게 부딪쳤을 때(차징)
④ 손으로 상대편의 팔을 쳤을 때(하킹)
⑤ 상대편의 다리를 걸었을 때(트리핑)
▶ 테크니컬 파울 : 테크니컬 파울은 가장 무거운 벌칙이 주어지는 반칙이다. 파울 하나가 기록됨은 물론, 상대편에게 자유투 2개를 주기도 하고, 공격권도 넘겨주어야 한다. 경기하고 있는 선수 외에 경기장 밖의 코치, 감독, 응원자들이 경기 진행에 지장을 주었을 때에도 테크니컬 파울이 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테크니컬 파울이다.
① 고의적으로 상대편을 방해할 때
② 심판에게 예의에 벗어난 태도를 보였을 때
③ 주심의 허락 없이 선수 교대를 할 때
④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켰을 때
⑤ 주심의 허락 없이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갔을 때
⑥ 경기장 밖에서 팀에 소속된 사람들이 경기 진행을 방해하거나 지장을 주었을 때
▶ 팀 파울 : 한 쿼터 당 한 팀의 전체 파울 수가 5개를 넘으면 팀 파울이 된다. 팀 파울에 걸린 팀이 파울을 하면 상대편에 자유투 2개를 준다.
▶ 퇴장 : 한 선수가 다섯 번 이상 파울을 하면 퇴장당해, 그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안에 들어올 수 없다. (5반칙 퇴장)

어떤 팀을 응원할까?

10개 프로농구단 집중 분석

원주동부프로미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 : 김영만 코치 : 이세범. 표명일
연고지 / 모기업 : 원주 / 동부화재
2005년 새롭게 출범한 동부 프로미. 창단 3년만에 통합우승과 함께 V3를 달
성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2009년 강동희 감독 취임 후 첫 시즌 4강 플레이오
프, 두 번째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 KBL 최다연승인 16연승에 한 시즌 최다
인 44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울산모비스피버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감독 : 유재학 코치 : 김재훈. 조동현. 성준모
연고지 / 모기업 : 울산 / 현대모비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KBL이 태동한 1997시즌 프로농구 원년 우
승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
면서 프로농구 인기를 주도했다. 2011년 9월 현대모비스가 기아농구단을 인
수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모비스 농구단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
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면서 통산 5회 우승을 기
록해 명실상부한 KBL 최고의 명문구단임을 입증할 수 있는 결실을 일궈냈고 역대 최초로 리그 3연패와 여섯 번째 우승을 목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서울삼성썬더스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 이상민 코치 : 박훈근. 이규섭
연고지 / 모기업 : 서울 / 제일기획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은 한국 남자농구의 발전과 성장의 역사를 같이해온 전통 있는 명문구단이다. 79년 코리언리그 첫 우승을 시작으로 점보시리즈, 농구대잔치 등 수 많은 대회에서 총 25회의 우승과 21회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농구 명가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97년 프로 출범 이후 2차례의 우승, 20
10~2011시즌에는 KBL 사상 최초로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함으로
써 KBL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단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서울SK나이츠

서울 SK 나이츠
감독 : 문경은 코치 : 전희철. 허남영
연고지 / 모기업 : 서울 / SK 텔레콤
1997년 창단한 SK나이츠. 창단 2년 반 만에 99~2000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
승과 2001~2002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그리고 문경은 감독 취임 이후
2012~2013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명문 구
단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3~2014시즌에는 두 시즌
에 걸쳐 홈 최다 연승(27연승) 수립 등 KBL의 역사를 새롭게 세웠다. 다양하고 새로운 팬 서비스 등으로 KBL 마케팅 리더로서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구
단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창원LG세이커스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 : 김진 코치 : 강양택. 정재훈. 박도경
연고지 / 모기업 : 창원 / LG전자
97년 창단 첫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신생팀의 돌풍을 일으켰고 17시즌 동
안 12번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2013~014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등극
하며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아울러 KBL 10개구단중 최초로 홈경
기 2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창단이후 9시즌 동안(7년 연속) 홈경기 관중입
장 1위를 차지하며 팬들로부터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다.
고양오리온스
고양 오리온스
감독 : 추일승 코치 : 김병철. 조상현. 스티브 영
연고지 / 모기업 : 고양 / 오리온스
96년 3월 창단식을 갖고 남자농구계에 화려한 출사표를 던진 동양농구단은 27일후 코리안리그 우승이라는 신화를 기록했고, 6개월 후에는 제77회 전국
체전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97년 프로농구 출범을 앞두고 ‘대구 동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으로 개칭, 프로농구단으로 정식 출범하였다. 한국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신흥강호의 면모를 보여주며 젊고 패기 있는 팀으로 사랑을 받았다. 프로농구 18시즌 동안 통합
챔피언 1회, 정규 리그 우승 2회, 플레이오프 진출 10회를 기록하며 명실상
부한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천전자랜드엘리펀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 : 유도훈 코치 : 김태진. 최병훈
연고지 / 모기업 : 인천 / 전자랜드
2003년 8월 SK빅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전자랜드는 10월에 창단식을 거쳐 프로농구에 정식 데뷔하였다. 창단 첫해 문경은, 조동현, 최명도 선수의 대활
약과 트리플 더블러 외국인선수 알버트 화이트 영입에 힘입어 정규리그 4위
(32승 22패)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서울 삼성을 2승 1패로 물리치고 인천 연고팀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는 인
천 팬들의 열성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시즌 최다 관중(9,011명, 1/12 서
울삼성전) 및 인천 연고 역대 최다 관중 기록(140,390명)을 다시 썼다.

 

전주KCC이지스
전주 KCC 이지스
감독 : 허재 코치 : 천정열. 추승균
연고지 / 모기업 : 전주 / KCC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을 영입 이후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했으며, 현재까지 통산 5회 우승을 일궈냈다. 허재 감독의 맞춤형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하승진의 복귀, 올 시즌 FA 최대어 대한민국 NO.1가드 김태술의 영입, 지난 시즌 득점왕 타일러 윌커슨과 디숀 심스로 이어지는 최고
용병듀오를 앞세워 2014~2015시즌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 한다 .

 

안양KGC인삼공사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 : 이동남 코치 : 김성철. 박상률
연고지 / 모기업 : 안양 / 한국인삼공사
2010년 KT&G로부터 농구단을 인수하며 새롭게 출범함 KGC 인삼공사. 창
단 2년 만에 정규 리그 2위.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머쥐며 파란을 일으킨 팀
이다. 올 시즌 두 번째 팀 우승을 노리는 KGC 인삼공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부산 KT 소닉붐
감독 : 전창진 코치 : 김승기. 손규완. 박성운
연고지 / 모기업 : 부산 / KT
출범 첫해인 2009~2010시즌 잘해야 6강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40승 14패라는 역대 최고의 승률을 기록한 신흥 명문. 2011~2012시즌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동시에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12,815명)을 세우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 구단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 새
로운 도약을 꿈꾸는 KT 소닉붐 농구단.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으로 코트 위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