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를 되돌리듯, 지난 날을 되돌아보게 되는 때가 있다. 1년 열두 달 중 꼬박 28일만을 가지고 있는 2월이 그렇다.
아쉬움 반 시원함 반으로 12월을 보내고 설렘과 분주함으로 정신 없이 1월을 지내다 보면 거짓말 같이 2월이 찾아온다. 2015년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나 훌쩍 흘렀다는 것도 절기가 입춘으로 바뀌었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지만 이때 우리의 마음을 가장 강하게 붙잡는 건 ‘졸업’이다.
완생(完生)을 위한 마무리, 졸업
바둑에서 완생(完生)은 상대방이 어떤 수를 두어도 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졸업’은 더 할 나위 없이 열심히 살아온 우리가 미생(未生)의 바둑돌에서 하나의 착점이 되는 것은 아닐까. 인생에 결코 완생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우리는 무엇이든, 어떤 일이든 ‘살리기 위해’ 산다.
졸업하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다섯 가지
‘고난’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는 거야?…
대신에 이것이 내게 주려는 교훈이 뭘까? 질문하세요.
Do not ignore the life’s whisper!
인생의 속삭임을 무시하지 마세요!
– 오프라 윈프리
‘꿈’
남의 인생을 살며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시각에 갇히지도 마십시오.
연인을 찾듯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찾으세요.
사랑하는 일을 찾으면 마음이 먼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계속 찾으십시오.
– 스티브 잡스
‘사랑’
중국의 현자가 물었다.
“학문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이렇게 답했다.
“사람을 아는 일이다.”
또다시 질문했다.
“선(善)은 무엇입니까?”
현자가 말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 레프 톨스토이
‘실패’
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은
그 삶 자체가 실패입니다.
실패를 겪고 더 강인하고 현명해진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 조앤 K.롤링
‘도전’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 로버트 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