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2월의 불청객, 치통 주의보

 

 

2월은 밸런타인데이와 졸업, 설 등 각종 이벤트가 많다. 그만큼 풍성한 음식들을 맛볼 기회도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먹는 즐거움도 잠시! 초콜릿과 떡, 술, 고기 등은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범들이기 때문에 잘 먹고 난 후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이를 등한시 했다가는 두고두고 후회할 수 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치통 때문에 잠도 못 이룰 수 있으니 말이다. 치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보면서 예방에 힘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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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 환자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치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각각 75만 5천 명과 76만 6천 명에 달하던 치통 환자들이 2013년에는 80만 5천 명으로 크게 늘었다. 성별·연령별로는 10~20대까지는 여성 환자의 수가, 30~60대는 남자 환자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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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은 주로 충치(치아우식증)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충치의 발생 원인은 이 외에도 다양하다. 치통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치성 치통’과 ‘비치성 치통’이 그것인데, 치성 치통은 상아질 과민증이나 치수염, 치주염, 금간 치아 등 치아와 관련한 질환들에 의해 나타난다. 비치성 치통은 치아나 잇몸과는 상관 없이 근육이나 신경혈관, 심장, 삼차신경, 부비동 등에 이상이 있을 때 유발된다.
치통의 원인별로 나타나는 통증에도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원인과 통증 유형을 정확히 알면 치통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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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 치통의 종류와 증상
① 시리면서 아픈 상아질과민증 치통
상아질은 치아의 몸체를 이루고 있는 부분이다. 상아질 안에는 상아세관이, 그 안에는 신경섬유가 들어있다. 상아질이 자극을 받으면 치아가 시리고 아파진다. 초기에는 찬물을 마실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시리지만, 차츰 강도가 약해지다가 사라진다. 그렇다고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두면 상태가 심해질 수 있다.

 

② 귀나 뺨까지 퍼지는 치수염 치통
치아 속 치수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이 팽창되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수염은 주로 충치 때문에 발생한다. 또 치주질환에 걸렸거나 치아에 계속적인 강한 자극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치수염으로 인한 통증은 발생지점을 알기 어렵다. 상태가 심해지면 통증이 귀나 뺨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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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원인 치아를 바로 알 수 있는 치주염 치통
치주염은 치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치근막과 치조골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만성 치주염은 통증이 심하지 않아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치주염으로 인한 통증은 원인 치아를 찾아내기 쉽다.

 

④ 힘주면 아픈 금간 치아 치통
턱에 심한 충격을 받거나 단단한 물체를 깨물었을 때 치아에 금이 갈 수 있다. 치아가 과하게 마모되어도 마찬가지다. 이때, 금이 치수까지 도달하면 치통이 생기며, 치아에 힘을 주면 아픔을 느끼게 된다.

 

⑤ 치아가 날 때 아픈 맹출장애 치통
만 6세 이후의 어린 아이에게 나타난다.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열이 나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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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외적 원인으로 인한 치통
① 일정하게 아픈 근막통 치통
음식 씹을 수 있게 돕는 턱의 저작근에 통증(근막통)이 있을 때 치통까지 연결될 수 있다. 통증의 강도와 빈도는 비교적 일정하다. 통증이 발생한 근육이 움직일 때 통증이 커지기 때문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② 찌릿하게 아픈 삼차신경통 치통
삼차신경은 안면 감각이나 근육운동 담당하는 신경이다. 여기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치통이 동반될 수 있다. 세수나 양치질을 하기 위해 얼굴에 손을 댈 때, 얼굴 한쪽에 전기에 감전된 듯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면 삼차신경통으로 인한 치통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극심한 치통이 잠깐 나타났다가 곧 사라지지만, 이 과정이 반복된다. 환자의 대부분은 50세 이상이다.

 

③ 일정 시간 맞춰 나타나는 신경혈관성 두통 치통
편두통과 같은 신경혈관성 두통이 있을 때 치통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때 통증의 강도는 최상이다. 단, 다음 통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통증이 사라진다. 통증이 얼굴 전체로 확산되기도 한다. 통증이 일정 주기나 시간대에 따라 나타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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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머리만 숙여도 아픈 부비동염이나 비염 치통
코의 부비동염이나 비염이 있을 때에도 치통이 나타난다. 치아를 두드리거나 머리를 숙일 때, 부비동 부위를 건드릴 때 치통이 심해진다.

 

⑤ 깊게 번지는 느낌의 심장 순환장애 치통
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 순환장애가 있어 흉통이 발생했을 때 역시 치통을 느낄 수 있다. 턱이나 치아에서 깊게 번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증가한다.

 

⑥ 여기저기 다 아픈 심리적 문제 치통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치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이 치아 혹은 여러 곳에서 발생한다. 이 경우는 통증의 원인을 알 수 없어 일반 치과 치료로 해결되기 어렵다.

 

 

치통이 발생했다면 당장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해결책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우선 따뜻한 물로 입 안쪽을 헹구는 것이 좋다. 치통을 완화시켜 주는 진통제를 먹는 것은 필수다. 국소 마취제를 함유한 구강청결제를 치아나 잇몸에 발라도 좋다. 식사를 할 때 가급적 치통이 심한 치아는 사용하지 말고,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술 등 자극적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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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임플란트, 틀니 보험급여 대상 확대
– 2015년 7월부터 건강보험 지원을 받는 임플란트 대상자 범위가 종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12년부터 실시된 노인틀니 보험 적용(75세 이상)도 70세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스케일링 1년 1회 보험 적용
– 2013년 7월부터 만 20세 이상이면 매년 1회에 한해 스케일링(치석 제거) 비용을 보험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