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물놀이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에 빨아서 서랍에 넣어뒀던 수영복을 꺼낸 당신.
아, 그런데 이게 웬일! 수영복의 소재는 망가졌고, 고무 부분은 삭을 대로 삭았다.
결국, 올해도 새로 수영복을 사러 간다.
어떤 타입을 살까? 어떤 스타일이 올해 유행일까?
올해 바닷가에서 엣지있는 당신을 만들어줄 스타일리시한 수영복과 함께
올여름 당신의 물놀이를 책임질 수영복 관리법도 함께 알아보자.
수영복은 섬세하다
수영복 관리는 바닷가에서부터 시작한다. 바닷물의 염분기는 수영복의 고무 성분을 삭혀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맑은 물에 간단하게라도 주물러 빨아야 한다. 잘 헹궈냈으면 살짝 비틀어 짠 후에 수건에 감싸 가방에 넣어야 한다. 다른 옷과 섞이면 색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탁기에 빠는 것은 수영복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다. 수영복은 항상 손으로 주물러 빨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야 한다.
TIP. 차 트렁크에 수영복을? NO!
차 트렁크는 원래 온도가 높은 데다 여름에는 태양을 그대로 내려받기 때문에 온도가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수영복을 보관하게 되면 캡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소재가 망가질 수 있다. 수영복은 의자 밑부분의 그늘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나만의 수영복 입는 법
선명한 컬러의 비키니와 시스루 소재의 톱은 누구에게나 베스트 아이템이다. 선명한 컬러가 살을 축소시켜 보이게 하고, 시스루는 몸매라인을 흐릿하게 만들어줘서 몸매의 단점도 잘 가려지고, 섹시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수영복 위에 망사후드나 맥시 드레스를 입어도 예쁘게 연출이 가능하다. 참고로 전신을 커버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사롱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해변룩의 완성이다. 사롱으로 랩스커트는 물론 롱드레스로도 연출이 가능해 분위기에 맞는 해변룩을 완성할 수 있다.
올해는 엣지있게 수영복을 입어라!
래시가드(Rash guard)를 아는가? 스판덱스와 나일론, 또는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들어진 이 옷은 긴 소매, 또는 반소매 티셔츠 형태의 수중용 상의를 말한다. 주로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같은 수중 스포츠를 즐길 때 입는 옷으로 서퍼들이 많이 입는다. 최근 서핑이 인기를 얻으며 래시가드 소재의 옷이 수면위로 올랐는데,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일반 수영복에 비해 물 안팎에서 실용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으로 즐기고 있다. 올해는 상의는 래시가드를 입고 아래에는 핫팬츠나 비키니 하의를 입어주면 어떨까? 캐주얼하면서도 섹시함이 돋보일 것이다.
TIP. 수영복은 입어보고 살 것.
수영복을 구매하기 전에는 반드시 입어보고 사야한다. 피부 위에 바로 입는 옷인 만큼 잘 맞아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입어봤을 때, 가슴 캡 부분이 크거나 작지 않은지, 엉덩이 부분이 크거나 작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약간 작은 듯한 사이즈가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다. 백화점이나 일반 상점에서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수영복을 입어본 후, 약간 끼는 듯한 사이즈를 사면 된다.
TIP. 내 몸에 맞춤 수영복 고르기
여름에 수영복을 입기 위해 여자들은 다이어트를 한다? 그만큼 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은 수영복 입기를 꺼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신나는 여름, 즐거운 바닷가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당신의 체형을 감춰주는 마법같은 수영복을 입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