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하늘만큼 식욕도 높아지는 이 가을, 무엇을 먹어야 식욕을 달래줄 수 있을까? 가을에는 버섯이 고유의 향과 식감이 더 풍부해진다. 버섯은 씹을수록 특유의 풍미가 깊어지기 때문에 먹는 재미에 씹는 재미까지 있는 식품이다. 천고마비의 가을, 향과 풍미에 씹는 재미까지 가득한 버섯 요리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보자.
건강한 브런치, 버섯샐러드파스타
가끔은 매일 먹던 밥 대신 색다른 음식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거창한 식사를 하자니 부담스럽고 가볍게 샐러드를 먹자니 뭔가 아쉽다. 그럴 땐 상큼하면서 만들기도 간편한 샐러드파스타를 만들어 보자. 여기에 가을 버섯을 넣는다면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될 것이다. 끝이 사선으로 잘린 튜브 모양의 파스타인 펜네(penne)를 볶아 버섯과 버무리면 에피타이저와 식사의 중간인 버섯 샐러드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재료(2인 기준)>
펜네 160g, 미니 새송이버섯, 어린잎 채소, 방울토마토, 올리브유, 소금
샐러드 소스: 올리브유 3T, 식초4T, 물엿 3T, 레몬즙 2T, 참기름 2T, 다진 마늘 1T
김지영 요리강사의 맛있는 TIP
버섯 샐러드 파스타의 버섯은 익히지 않고 손질만 해서 샐러드에 섞어서 먹는다. 생으로 먹는 것이 싫다면, 기름을 적게 두르고 30초 정도 살짝 볶는다. 버섯을 익히지 않고 먹으면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이때 버섯은 상처가 없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5대영양소가 다 들어간 ‘버섯궁중떡볶이’
달콤한 간식이 유난히 생각나는 그런 날이 있다. 이왕이면 건강한 식재료로 간식을 만들어보자. 쌀로 만든 떡볶이용 떡과 가을 버섯, 당근, 양파 등을 넣어 간장소스를 더하면 궁중떡볶이가 된다. 맵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이나 위가 약한 사람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아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채소는 살짝만 익힌다. 여기에 소고기를 조금 넣어주면 영양만점 달콤한 간식이 된다. 버섯궁중떡볶이는 생각보다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는 건강 간식이다.
<재료(2인 기준)>
떡볶이용 떡 200g, 쇠고기 150g, 표고버섯, 팽이버섯, 양파 1/4개, 당근 1/6개
떡볶이 양념: 간장, 설탕, 물엿, 물,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후추
김지영 요리강사의 맛있는 TIP
버섯궁중떡볶이를 만들 때 채소는 오래 볶지 않아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채소 중에서 버섯은 제일 마지막에 넣도록 한다. 표고버섯은 살짝 익혀야 맛이 더욱 좋기 때문이다. 표고버섯을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주름지지 않은 것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