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건강레시피
‘배추마파볶음 & 배추왕만두’

 

배추로 할 수 있는 요리로 배추김치, 배추된장국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배추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배추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데치거나 볶아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다양한 요리에 어울린다. 기름진 식사에서 벗어나 담백하고 신선한 맛의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배추요리를 권한다. 11월의 건강레시피에서는 비타민 C가 가장 많다는 바깥쪽 잎사귀를 활용할 수 있는 요리를 준비했다.

 

 

아삭하고 매콤한 마파배추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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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주말 오후, 색다른 무언가가 먹고 싶다. 저녁을 먹었는데 입이 심심한 날이 있다. 그럴 때 마파두부 대신 마파배추볶음은 어떨까? 마파배추볶음에 밥 반 공기를 넣으면 마파배추덮밥이 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곁들이면 색다른 술안주가 된다. 청양고추까지 썰어 넣었기 때문에 두부대신 배추를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린 요리다. 배추, 닭가슴살, 버섯,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마파소스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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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 기준)>
배춧잎, 다진 돼지고기, 양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 대파, 간장소스- 간장 3T, 설탕 1.5T, 굴소스 1T, 생강술(생강 분말 + 소주 or 청하), 두반장

 

마파배추볶음_레시피

최혜연 요리강사의 맛있는 TIP
대파의 풍미를 살리고 싶다면 크게 썰어 볶는다. 마늘은 타게 되면 기름에 탄내가 벤다. 따라서 약한 불에 타지 않도록 마늘을 볶는 것이 중요하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두반장을 빼도 된다. 이때 간은 굴소스와 간장 대신 소금으로 한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청양고추와 함께 마지막에 고춧가루로 마무리해준다.

 

 

왕배추만두 하나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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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배추만두는 저칼로리에 포만감도 좋다. 밀가루로 만든 피 대신 데친 배추를 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만두소는 두부와 다진 돼지고기, 숙주, 부추, 양파를 넣는다. 배추만두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 간식이다. 손만두를 만들어 먹고 싶은데, 만두피 만드는 것이 귀찮을 때가 있다. 배추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두부와 채소 몇 가지를 넣고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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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 기준)>
배춧잎 4~5장, 밀가루, 다진 돼지고기 100g, 두부 반 모, 숙주 한 줌, 부추 약간, 양파 1/2개, 고추(기호에 따라)

왕배추만두_레시피

최혜연 요리강사의 맛있는 TIP

배추만두 속에 돼지고기 넣는 것이 싫다면 버섯을 넣으면 된다. 새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등을 넣으면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진다. 배추만두를 삶기 전에 이쑤시개를 꽂아주면 모양이 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