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마지막을 장식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더 따뜻한 문화공연

 

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꼭 한 달 남았다. 되돌아보면, 열정 하나만으로 정신없이 보낸 게 아닌가 싶다. 머리로 따져보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도, 어느새 그 불가능을 뛰어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바쁜 현실에 물들어 냉소적인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순간이 연말이다. 보다 힘찬 새해를 맞이하려면, 12월 이번 한 달은 내 안의 또 다른 감성을 이곳저곳에서 발견하면 좋을 것 같다.

 

 

Book_지치고 외로운 날, 그 무언가에서 힘과 위로를 얻는다. 냉혹한 현실 속에 잃어가는 순수성을 되찾고자 할 때, 읽어보면 좋을 두 권의 책!

 

01. 그림은 위로다-이소영,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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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알아야만 감동을 받는 것은 아니다. 무심히 지나치던 그림 한 점이 어느 날 문득 말을 걸기도 하고, 누구나 알 법한 흔한 그림에서 예상치 못하게 위로받기도 한다. 저자는 어려운 이론도, 복잡한 미술사도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되고 활력이 솟아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명화가 가진 힘이기 때문이다.

 

 

02. 나무 위의 고래-김경주 시인, 허밍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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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쓴 어른을 위한 모노동화이다. 단어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허밍버드의 <모노동화> 시리즈는 김경주 시인이 기획하고 젊은 감각의 시인, 소설가들이 릴레이로 창작하는 자기 고백적 동화이다. 각박한 현실 속에 메말라가는 어른들의 감성과 순수성을 되찾아줄 ‘길 잃은 어른아이에게 별자리가 되어줄 책’.

 

 

Concert_연말에는 직접 공연장을 찾아야 제 맛. 그렇다보니 이름 있는 가수들은 연말 공연이 공식화됐다. 2015 연말에는 보다 특별한 공연이 기다린다.

 

01. 그리운 날의 기억-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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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아름다운 도전을 알리는 성악가 조수미의 첫 가요 & 클래식 콘서트.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벅찬 감동의 무대가 12월에 찾아온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끼친 명곡들을 조수미만의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표현으로 담아냈다. 가요와 정통 클래식의 조화. 12월 18일 춘천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전북, 광주, 울산 그리고 제주에서 마무리된다.

 

 

02.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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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발표와 함께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신곡 무대도 선보이면서 싸이의 새 노래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평소 콘서트 등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면서 ‘공연의 신‘이라고 불리는 싸이의 이번 무대는 ’갓을 쓴 싸이‘로 표현하며 재미를 더했다.

 

 

Festival_겨울에는 역시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시작된다. 12월은 겨울 축제 예약 기간. 어디서 무엇을 할지 꼼꼼하게 따져보면 올 겨울이 더욱 알차다.

 

01 화천산천어축제 2016년 1월 9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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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이 있어 겨울이면 더욱 빛나는 고장. 2003년 시작으로 매년 더욱 짜릿하고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등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도 풍부하다. 2016년 1월 9일부터 1월 31일까지 시작된다.

 

 

02 제24회 대관령 눈꽃축제, 2016년 1월 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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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처음 시작된 ‘대관령 눈꽃축제’는 겨울철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해 왔다. 내년 1월 8일부터 1월 31일까지 24일간 펼쳐질 예정이지만, 눈만 많이 온다면 12월에도 눈꽃과 얼음의 환상적인 자태를 확인할 수 있다. 평창 대관령은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는 700m의 고원지대! 대자연의 은빚 설원의 감동을 만날 수 있다.

 

 

Movie_때가 때인 만큼 개봉작은 많다. 한데 크리스마스와 큰 관계없어 보이는 사극 영화가 눈에 들어온다. 국민 첫사랑 수지의 두 번째 영화. <건축학개론>의 그 저력을 이어갈까.

01.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류승룡 ․ 수지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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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를 깨는 자는 목숨이 위태로운 혼돈의 조선 말기.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류승룡). 그 앞에 소리가 하고 싶다는 소녀 ‘진채선’(배수지)이 나타난다. 그러나 신재효는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채선의 청을 단호히 거절한다.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던 시대. 1867년, 조선 최초 여류 소리꾼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