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후 돌아오지 않는 나의 폰이여~
똑똑한 스마트폰 분실 대처법

 

12월이 되면 각종 모임에 송년회까지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약속이 줄을 잇는다. 그렇다보니 어느 순간 몸과 마음도 지치기 마련이고, 자칫 방심하다보면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왕왕 생겨난다. 이중에서도 연말연시에 가장 많이 분실하는 건 지갑보다 더 소중한 스마트폰이 될 확률이 높다.

 

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인데, 피곤한데다 약간의 취기까지 겹치면 그만 손안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약정 기간이 남아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 안의 다양한 정보까지 고스란히 없어졌다면, 그 낭패감은 몇 배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이동통신사에 분실신고 후 핸드폰찾기 콜센터에 접촉

전문적인 스마트폰 절도범이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될 정도이니, 한번 분실하면 절대 찾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보도도 접했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요즘은 각종 개인 정보를 이용해 뜻하지 않은 범죄로 몰아갈 수 있는 흉흉한 세상. 아까운 가격과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는 약정기간보다, 스마트폰 안의 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더 무섭기만 하다. 의도치 않게 분실을 했다면 일단 당황하지 말고, 가입된 이동통신사에 최대한 신속하게 연락을 취한다.

Safety concept: Security on smartphone

그런 다음 분실신고와 발신정지를 신청한다. 분실된 자신의 단말기를 나쁜 사람이 유심 변경과 기기변경을 할 것을 대비해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액결제와 데이터 통화료 등 타인 사용으로 인한 부당한 요금청구도 피할 수 있다. 그러곤 핸드폰찾기 콜센터(www.handphone.or.kr)에 분실 신고를 해두는 것이 좋다.

 

6c1d7fd5-1bc8-4b64-831a-f87b08fd5cf1

 

건전한 통신이용문화 정착과 분신도난단말기의 불법사용 차단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된 핸드폰 찾기 콜센터. 지난 2013년부터는 경찰청의 LOST 112 시스템과 연동하기도 했는데, 도난 분실 스마트폰 해외밀반출 방지를 위해 관련 정부기관과 협약하고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이 사이트에 자신의 스마트폰 분실 사실을 기입하고, 연락처를 등록하면 이후 찾을 경우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원격제어와 킬 스위치는 개인정보를 위해서도 필수 설정

전국 우체국과 경찰서, 유실물센터에서 핸드폰찾기콜센터로 분실접수가 집중되기까지는 습득신고와 전산처리과정까지 더하면, 약 2주일 이상 걸리게 된다. 그렇다보니 분실하게 되면 임대폰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일. 통신사에 분실 신고를 한 후 온라인과 고객센터(114)에서는 얼마든지 임대폰을 신청할 수 있다.

 

04

 

아울러 집에 보관중이 공기계로도 기기 변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까운 대리점에 방문해서 유심 구입을 하거나 개통 등의 편의 제공을 받으면 된다. 요즘에는 사전에 분실보험을 가입한 경우도 많다. 이때 임대폰 사용을 안 하고 기기변경을 할 경우, 보상처리 시 문제가 없는지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일부 통신사에서는 기기변경 시 보험 지급이 안 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모임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는 12월! 게다가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 속에 쉽게 그 분위기에 휘말려 방심할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되도록 스마트폰 분실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게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고가의 스마트폰이라면 분실을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개인정보유출이 걱정된다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삭제 및 원격 잠금, 위치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필요하다.

 

92907533-b7f7-47e7-8e9a-3805d91a0c56

 

이 또한 통신사별 원격제어 이용하기와 제조사별 원격제어 이용하기가 있는데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제조사별 킬스위치 이용하기도 분실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킬 스위치는 분실 시 사전 설정에 따라 공장 초기화 또는 유심 제거 후 재부팅 시 작동하게 하는 방법인데, 킬스위치가 작동하면 다른 사용자가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셈이다.

 

분실 이후 2주가 흘렀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주요 유실물센터에 직접 접촉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경찰청 유실물 종합안내는 LOST 112, 서울시내버스와 도시철도와 메트로․ 코레일 등은 대중교통 통합분실물 센터, 그리고 길에서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이 우체통에 넣을 수도 있으니 우정사업본부에도 확인해보는 게 좋다. 또한 요즘에는 위치추적이나 친구찾기 어플을 통해 잃어버린 스마트폰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