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만…”

 

요실금을 앓게 되면 무척 곤란한 상황에 자주 부딪치게 된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실례를 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당혹감과 수치심은 물론,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는 요실금 팬티가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요실금은 비뇨기계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수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질환이다. 요실금으로 고생하기 전에 미리 요실금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해보자.

 

 

요실금이란?

요실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소변이 배출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자.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타고 방광에 모인다. 방광이 소변으로 점점 채워지면 방광은 풍선처럼 부풀게 된다. 이때 요도의 괄약근이 수축을 해 소변이 새나가지 않게 막아준다. 뇌에서 방광과 요도에 배출 신호를 보내면 방광은 수축되고 요도의 괄약근은 이완되어 소변이 배출된다.

 

Young classy businesswoman with hands on head standing back to camera against question and exclamation marks

 

하지만 방광과 요도의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이것이 요실금이다.

요실금은 뇌경색, 척수손상, 당뇨병, 방광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방광과 골반을 지지해 주는 조직이 약화되거나 자궁암 혹은 직장암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요실금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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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여성, 요실금 조심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요실금 수술’을 받은 진료 인원은 2만 9,330명이었다. 이중 여성의 점유율은 99.2%(29,097명)이었고, 남성은 0.8%에 그쳤다. 이렇듯 요실금은 대부분 여성에서 발생하지만 남성도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이나 신경인성 방광 등으로 인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 수술 인원 중 50대의 점유율은 39.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은 연령대는 40대(33.7%), 60대(15.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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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출조건(요실금수술)
상병코드: R3562, R3563, R3564, R3565 / 심사년월: 2014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요실금 예방법

정해놓은 시간이나 주기를 두고 배뇨를 하면 요실금을 줄일 수 있다. 4시간 이상 소변을 참았을 때 요실금이 생긴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4시간 이전에 배뇨를 해 요실금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골반근육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골반근육운동은 특히 출산 후 요실금이 발생한 환자나 절박성 요실금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단,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지 않거나 중도에 포기하면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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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을 위로 당겨 올린다는 느낌으로 수초 간 항문과 골반근육을 수축시켰다가 이완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때 골반 근육만 사용해야 한다. 숨을 멈추거나 엉덩이, 다리, 허벅지 안쪽 근육을 움직이면 안 된다.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만인 경우 꾸준한 운동으로 요실금을 예방하자.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고 골반근육도 강화시킬 수 있는 수영, 유산소 운동 등의 전신운동이 바람직하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으면 요실금이 악화될 수 있으니 가급적 섭취를 자제한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에는 알코올, 커피, 매운 음식, 신맛 나는 주스나 과일, 인공 감미료, 초콜릿, 시럽, 꿀, 설탕 등이 있다.

 

또한 변비가 생기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매일 물 6∼8잔을 마셔 변비를 예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