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캠페인③] 흡연이 불러일으키는
무서운 질환, 심혈관계질환

 

흡연은 폐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혈관계질환의 전체 사망자 중 20%가 흡연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심혈관계질환은 뇌졸중, 뇌경색, 협심증,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을 유발한다. 모두 치료가 어렵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금연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심혈관계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흡연

심혈관계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심혈관계질환으로는 고혈압, 동맥경화증, 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부정맥 등이 있다. 이러한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흡연’이다. 흡연은 관상동맥성 심질환, 급사, 뇌혈관계질환, 대동맥류, 말초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흡연은 동맥경화증을 가속화시키고 급성 허혈성 발작을 촉진하기도 한다.

 

 

 

Blood pressure monitor.

 

흡연이 고혈압 환자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합병증

흡연은 고혈압과도 연관성이 깊다. 흡연이 고혈압 자체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아니지만 악성 고혈압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가 흡연을 했을 경우 동맥경화가 발생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합병증의 종류에는 출혈성뇌졸중, 뇌경색, 좌심실비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신부전, 부정맥, 말초동맥질환, 대동맥박리 등이 있다.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은 혈압이 상승되는 정도에 달려 있다. 혈압이 10mmHg 상승될 때마다 심장 및 순환계 질환의 발병률이 10%씩 올라가기 때문이다. 즉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이나 협심증의 위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혈압을 일시적,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 및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 뇌졸중의 원인 인자들이 유발된다.

 

 

 

고혈압_그래프

□ 산출조건(고혈압)
상병코드: I10- I15 / 심사년월: 2013년-2015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고혈압 환자의 수는 5,679,139명으로 2013년 5,513,460명과 2014년 5,551,557명보다 더욱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또한 2015년 기준 연령별 진료 인원은 70세 이상이 31.4%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7.2%, 60대 26.8%로 그 뒤를 이었다.

 

 

 

흡연으로 혈압이 높아지고 급기야 뇌졸중까지 발생

우리 몸의 혈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혈관은 심장혈관과 뇌혈관이다. 심장혈관이 망가지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게 되고 뇌혈관이 망가지면 뇌졸중에 걸려 사망하거나 반신불수가 된다. 흡연은 이와 같은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 질환 등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뇌경색 또는 뇌졸중의 중요한 유발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Digital black figure having a headache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7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만인 사람이 흡연을 했을 경우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 더욱 잘 걸릴 수 있다.
뇌졸중은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빠른 시간 내에 뇌세포가 죽게 돼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모두 포함한다.

 

 

 

뇌졸증_그래프

□ 산출조건(뇌졸중)
상병코드: I60-I64  / 심사년월: 2015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 중 52.8%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47.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연령별 진료 인원은 70세 이상이 51.7%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60대가 24.8%로 연령이 높을수록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많았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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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흡연은 다양한 질병을 야기한다. 몸이 아픈 것뿐만 아니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만이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