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반려동물] 반려동물과 교감에 의한 행복 호르몬 증가 효과

 

많은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반려동물들은 인간과 동물의 유대에 의한 상호반응으로 그들의 주인들에게 행복감과 관련된 호르몬들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부정적인 정서를 줄여 주고 긍정적인 정서를 높여 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얻을 수 있는 행복 호르몬 증가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행복은 사전적으로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심리학적으로 행복감은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이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부정적인 정서를 줄이고 마음의 평온, 만족감, 환희와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높이는 것으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걱정은 Down 행복감은 Up!

미국의 오클라호마대학 건강과학센터와 다트머스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아이들이 걱정이나 불안감이 크게 낮아지고 행복감은 더 높아진다고 한다. 이는 반려동물들이 성장기 아동의 친구 역할을 하며 대화 상대와 놀이 상대가 되어 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불안감을 줄여주고 행복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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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생명과학연구소의 오덴달 박사 연구팀은 반려견과 주인과의 행복 호르몬들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귀여워해주며 쓰다듬어 주는 활동이 반려견과 주인에게 행복감과 관련된 옥시토신 호르몬과 베타 엔도르핀,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추정하는 기전은 인간과 동물의 상호 교감과 접촉 자극이 행복 관련 호르몬들의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반려동물과 그들의 주인 모두의 행복감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체온을 나누며 행복감 상승

미국 미주리대학 수의학과 교수인 존슨 박사팀은 15분간 반려견을 귀여워해주는 그룹과 같은 시간 동안 장난감 로봇 개를 귀여워해주는 그룹으로 나누어 활동 후 행복감과 관련된 세로토닌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장난감 로봇 개와 활동한 그룹에서는 세로토닌 증가가 없었으나 반려견을 귀여워해주는 그룹에서는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고 감정에 상호 반응할 수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인 반려견이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들의 등장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대체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으나 존슨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무생물인 로봇은 반려동물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능력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pretty woman hug and kiss her cat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호 교감이 가능

일본 아자부대학 동물과학과 나가사와 교수 연구팀은 개와 사람이 서로 오랫동안 응시하게 되면 뇌에서 사랑과 신뢰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되며 서로 상호 교감이 증가하고 친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저널 사이언스 2015년 4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반려동물의 눈을 가만히 쳐다보는 눈 맞춤만으로도 옥시토신 분비가 촉진되며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반려동물들이 우리에게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줄 수 있는 이유는 이외에도 존재로부터 행복감, 접촉의 이점, 무조건적 사랑 제공, 야외 활동 증가 등을 열거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혼자 있는 고독감에서 오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줄여 주며 결과적으로 행복감이 유도된다. 접촉의 이점은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털을 가진 반려동물을 쓰다듬거나 만지는 접촉의 자극이 옥시토신이나 베타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한다.

 

 

 

yorkshire terrier is eating apple

 

따뜻한 봄,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이 밖에도 간단한 애정 표현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반려동물이 꼬리를 흔들고 그들의 주인에 보여주는 무조건적인 애정 표현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미시간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화창한 날 야외에 30분 이상 머무르면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햇볕에 적당히 노출하면 체내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량이 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정기적으로 산책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주인은 외출이 많아지고 이러한 야외활동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행복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반려동물은 이와 같이 다양한 기전으로 우리에게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결과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우울하거나 괴로울 때 반려동물을 쓰다듬거나 가만히 눈을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근심, 걱정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날려 버리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햇살 좋은 날이면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을 해보자. 자연스럽게 행복해지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