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입] 봄의 상큼함을 가득 담았다! 멍게샐러드 & 멍게파스타

 

자잘한 돌기로 둘러싸인 붉은색의 단단한 껍질 속에는 계란 노른자보다도 더 진하고 선명한 오렌지 빛을 내뿜는 멍게살이 숨어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바다 내음과 상큼함은 봄 바다를 가득 담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맛있는 멍게를 단순히 초고추장에만 찍어 먹었다면 지금 당장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해보자. 멍게샐러드와 멍게파스타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오자.

 

 

 

KJH_1021 복사

 

 

KJH_1106 복사

 

밥 반찬으로도 간식으로도 딱! 멍게샐러드

멍게는 횟집에서만 먹어야 할까? 그런 편견은 이제 그만 두자.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히는 멍게는 맛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가 샐러드다. 멍게샐러드는 새콤달콤한 소스와 각종 채소, 멍게가 함께 어우러져 건강은 물론 맛까지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음식이다. 밥 반찬, 다이어트식품, 간단한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멍게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한다.

 

 

 

 

KJH_1067 복사

 

<재료(2인 기준)>

멍게 250g, 부추 1/4단, 양파 1/4개, 깻잎 6장, 방울토마토 7개, 소스(초장 3T, 식초 1T, 설탕 1T, 매실 1T, 깨 1T)

 

5월_레시피02

 

김지영 요리강사의 TIP

멍게처럼 비린내가 많이 나는 해산물은 소금물에 씻어야 깨끗하고 냄새도 덜 난다. 양파는 그대로 쓰면 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살짝 물에 담가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KJH_1056 복사

 

미묘한 감칠맛이 일품인 멍게파스타

멍게를 익히면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정답은 No! 오히려 바다향이 물씬 나 색다른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멍게파스타는 멍게의 향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특별한 소스를 넣는 대신 화이트 와인으로 비린내를 날리고 올리브오일로 담백함을 더한다. 처음 먹어보는 생소한 맛이 날 수도 있지만 먹다 보면 멈출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멍게는 노화를 방지하는 타우린, 숙취에 좋다고 알려진 신티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멍게에는 인체에 필수 불가결한 미량금속인 바나듐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당뇨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KJH_1026 복사

 

<재료(2인 기준)>

멍게 250g, 파스타면 140g, 페페론치노 5개, 방울토마토 6개, 마늘 6개, 화이트와인 약간, 올리브오일, 파슬리, 소금, 후추

 

5월_레시피01

 

 

KJH_1028 복사

 

김지영 요리강사의 TIP

멍게를 손질할 때는 입 부분을 잘라 안의 멍게살을 꺼내고 멍게살에 붙어 있는 검은 색의 내장을 제거해야 쓴 맛이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