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률 1위는 암이다. 그중 사망률 4위에 해당하는 질병, 바로 대장암이다. 대장은 단순히 배변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다. 대장에서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못한 영양분과 수분을 마지막으로 흡수한다. 그리고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게 한다. 이러한 대장의 건강은 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장에 이상이 생겨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면 설사를 하게 되며, 변이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장암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대장은 결장, 직장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은 주로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 대부분이며 그 밖에 림프종, 악성 유암종, 평활근육종 등이 생길 수 있다.
대장암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방이 높고 식이섬유가 낮은 서구화된 식이 요인이나 비만, 유전적 요인, 낮은 신체 활동 수준, 음주,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50세 이상의 연령 등이 원인이 된다.
□ 산출조건(대장암)
상병코드: C18-C20, D010-D012 / 심사년월: 2015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의 대장암 환자 수는 144,427명으로 그중 50대 이상의 연령이 89.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환자 중 남성이 60.5%로 39.5%인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종양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한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대장내시경검사 시 주의사항
대장암의 35%는 의사가 직장에 직접 손을 넣어 검사하는 직장 수지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장이중조영검사, 분별잠혈검사(대변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중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진단율이 매우 높고 조직검사와 용종 제거가 가능하므로 매우 유용하다.
대장내시경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식사는 죽 등으로 가볍게 하고 하제(장의 내용물을 배출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관을 세정하더라도 검사 전날에는 하루 종일 적색이나 포도색 착색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참외, 수박, 포도와 같이 씨가 있는 과일, 김치와 같은 채소류, 깨, 해조류 등이 포함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생활 속 대장암 예방법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밖에도 50세 이상의 남녀는 1년에 한 번씩 대변 검사를 통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5년 ~ 10년에 한 번씩은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로 대장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