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다시 열정을 불태우는 6월

 

찬바람이 잦아든다 싶더니 도심의 나무에도 초록빛이 영글고 시간은 야속하게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6월, 2015년도 절반이 지났다. 하지만 지금이야 말로 긍정의 에너지를 한껏 고양시켜야 할 시기가 아닐까? 지금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올 한해의 마지막 날을 웃으며 끝낼지, 회한으로 끝낼지 결정된다. 자, 다들 지난 1월 마음속에 새겼던 각오와 계획들을 일깨워 보자, 떠올랐다면 주저할 필요는 없다. 아직 우리에게는 한해의 절반이 남아있으니까.

 

 

6월 6일, 음력으로는 4월 20일은 절기상 망종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이 즈음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기 시작했다. 뭔가 기막히게 절묘하지 않나? 망종이 속한 6월은 우리 마음 밭의 나태해진 태도와 게으름의 싹을 말끔히 베어 버리고 새로운 각오를 심을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이들은 한창 요요현상을 느낄 시기이고, 강력했던 금연 각오는 이미 흐지부지돼 버린 지 오래다.

한 주에 책 1권을 읽는다거나,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과 같은 다양한 자기계발 계획 역시도 차질이 생기거나 잠정(?) 중단된 상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획은 다시 세우면 그만이다. 인생에서 1년은 한 부분에 불과하고 그 마저도 이제 절반이 지났을 뿐이니까. 2015년 마음의 망종을 도와줄 계획 세우기,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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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모든 일의 바탕, 몸의 건강 챙기기

우리의 일상은 스트레스다. 심지어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은 온통 오염물질로 가득하다. 괜스레 피곤하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뭔가 큰 문제는 없지만, 개운하지 못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우리의 몸은 해독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디톡스 요법이다.

 

디톡스의 첫걸음

디톡스의 첫걸음은 대장 관리다. 대장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95% 이상을 생산하는 기관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장에서 간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즉,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몸 전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셈이다. 식중독에 걸리거나 배탈이 났을 때 감기처럼 온몸이 아픈 것도 이 때문이다.

 

해독요법의 시작, 식이섬유질

장 관리를 위한 해독요법의 시작은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다시마, 사과, 바나나, 고구마, 현미 등을 먹는 것이다. 식이섬유질은 자기 무게보다 30~40배 무거운 물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려 노폐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다음 단계는 몸속의 효소를 늘리는 것이다. 효소는 소화 기능과 면역력 향상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 효소는 익히지 않은 신선한 음식, 즉 과일과 채소 같은 음식에 많이 함유돼 있다.

 

코어 근육 강화

세 번째 단계는 코어 근육 강화를 통해 기초 대사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속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기둥 역할을 한다. 속 근육이 부족하면 저절로 자세가 구부정해진다. 나쁜 자세는 우리 몸의 대사 효율을 떨어뜨려 독소가 쌓이게 하고 군살이 붙게 한다. 속 근육을 키우려면 요가와 같이 느린 운동이나 여러 차례 반복하여 자세를 교정시켜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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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info 체형에 따른 운동법

* 지방이 많은 체형_ 전신의 살이 물렁물렁하다면 반드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 유산소운동만 할 경우 지방이 있던 곳에 공간이 생겨 살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유산소운동으로 지방을 태우고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살 처짐을 예방하고 탄력적인 몸매로 가꿔야 한다.

* 하체비만 체형_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엉덩이에 지방이 집중되어 있다면 하체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체형의 경우 생활 습관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한데,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짠 음식은 부종을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스트레칭, 반신욕, 족욕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상체비만 체형_ 하체는 탄탄한데 비해 탄력 없이 흐물흐물한 뱃살, 옆구리 살, 팔뚝 살을 가지고 있다면 상체비만 체형이다. 불필요한 수분이 몸에 쌓여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붓는 부종형 비만인 경우가 많다. 평소 마사지,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이라면 의자에 앉아 틈틈이 옆구리를 좌우로 틀어주는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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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마음 다지기 그리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너무도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 못해 무너진 이들도 적지 않다. 포기했다는 자괴감을 자기합리화로 덮어보려 하지만 더욱 초라해질 뿐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계획은 다시 세우면 그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처받고 지친 마음을 다시 긍정의 에너지로 채우는 것이다. 마음의 에너지를 채우는 데는 독서만한 것이 없다. 힘이 되어 줄 인생의 멘토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무엇을 하든 삶을 변화시키는 데는 실천이 중요함을 잊지 말자.

 

나만을 위한 10%를 만들어라

하루 24시간의 10%인 2시간, 월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오롯이 나를 위한 것으로 사용하자.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것도 좋다. 작은 투자가 올해가 끝날 무렵 내 모습을, 더 나아가 미래를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기 전에 하루 24시간 일과표를 작성해 보라. 남는 시간, 시간과 시간의 틈이 보일 것이다. 그 틈을 나만을 위해서 채워 나가는 재미를 깨닫는다면 인생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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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관리하라

성형수술을 하고 비싼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것은 진정한 이미지 관리라 할 수 없다. 이미지 관리는 외양을 갑자기 확 바꾸는 게 아니라 의식의 변화로 시작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아무리 겉모습이 변해도 그 안에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좋은 이미지가 형성될 수 없다. 표정과 매너, 듣기 좋은 음성과 교양 있는 말투를 일상생활에서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자. 늘 염두에 두고 실천하다보면 6개월 후 예전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나만의 멘토를 만들어라

인격적인 면과 능력을 두루 갖춘 사람을 멘토로 삼아 보는 것도 좋다. 존경받고, 지혜롭고, 윤리적이며 사회적으로 칭송받는 사람들 중에서 모델을 찾아라. 모델을 고르는데 나이나 성별, 종교는 중요하지 않다. 윗사람, 동료, 혹은 친구와 가족 등 실제 내 주변 인물이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직접 만날 수는 없더라도 내게 무언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물론 삶의 방향을 일깨워줄 그러한 인물들이 꼭 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또는 관심분야에 따라 두루 모델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