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해 허리는 아프다! 허리디스크

 

추석이면 남성들은 장시간 운전, 여성들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곤 하는데, 디스크는 통증이 심하고 다리 저림,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꼭 예방이 필요하다. 추석 때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 쉬운 이유와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디스크란 무엇인가?

흔히 ‘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추간판 장애(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밀려 나온 디스크 조직이 척추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특히 허리(요추) 부분에서 90% 이상 발생한다. 나머지 8% 정도는 목(경추)이며, 드물게는 흉추에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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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진행될수록 허리디스크의 위험도 높아져

허리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라고 볼 수 있다. 노화로 인해 디스크 조직이 퇴화하면서 이로 인해 디스크 조직에 외상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져 허리디스크의 위험 또한 높아지게 된다. 보통 20세 이전에는 발생이 드물며, 30세에서 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허리디스크_그래프

□ 산출조건(기타 추간판 장애)
상병코드: M51 / 심사년월: 2015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별 심사현황은 요양기관에서 환자진료 중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 진단명을 부여하고 청구함으로써 실제 최종 확정 진단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890,688명이었다. 이중 50대가 24.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60대 19.2%, 70세 이상이 18.3%로 뒤를 이었다. 또한 성별 진료 인원을 보면 2015년 기준 여성이 56.9%로 남성 43.1%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무리해서 쓰는 경우에도 발생률이 높아진다. 또한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허리 근육이 약할 경우에도 디스크 조직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져 허리디스크가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추석과 같은 명절의 경우 남성은 장시간 운전을 할 때, 여성은 같은 자세로 쪼그려 앉아 음식을 할 때 허리디스크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 밖에도 흡연, 비만,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생한다.

 

 

 

하지의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아래쪽으로 뻗쳐 나간다거나 허리나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다리에 힘이 없고 무겁게 느껴지며 반대쪽 다리와 감각이 다르게 느껴지는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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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상 중 ‘좌골신경통’이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좌골신경은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을 따라 내려가는 신경으로 감각과 운동을 담당한다. 탈출한 디스크 조직이 좌골신경을 압박하면 하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한 통증이나 욱신거리는 느낌, 조이거나 당기는 느낌, 저리거나 마비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만약 탈출된 디스크 조직이 계속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하지 운동신경이 마비되어 근력이 약해지고 그 부위의 근육이 가늘어지거나 마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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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세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자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건을 들 때는 몸에 꼭 붙여서 앉았다 일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 하며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고관절이 95°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오래 서 있을 경우 한쪽 발을 낮은 발판에 올려 두어 허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하며, 엎드린 자세에서 일을 할 때에도 허리가 굽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에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음식을 하는 경우에는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물론,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영, 골프, 승마 등의 운동을 통해서도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